순천대는 13일 교내 70주년기념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서갑원 국회의원, 김철신 전남도의회 의장, 양진중 중국 차오양 과기대 총장, 나와 유키부미 일본 미야자끼대 부총장, 교직원, 동문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재기 순천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1935년 지역 재산가인 고 우석 김종익 선생이 설립한 농업학교가 5개 단과대학, 16개 학부, 4개 대학원에서 1만4천여명의 학생들이 면학하는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지역민의 협조와 지속적인 내부 개혁 등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70년의 경륜을 발판삼아 21세기 새로운 아시아 중심시대를 건설하고 신 산학협력의 발전을 모색하는 지역의 동반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으로 부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천대는 기념식에 이어 순천대 창학 배경과 대학 변천사, 상징물 등을 전시한 ‘순천대 교사 자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또 오는 20일까지 국제학술심포지엄과 도올 김용옥 석좌교수와 소설가 이청준 석좌교수 등의 특강, 전국 교교생 문예백일장, 70년사 편찬, 전국대학 양궁대회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순천대는 1935년 5월 15일 순천공립농업학교로 개교한 뒤 1951년 9월 21일 순천농림고등학교, 1965년 1월 22일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5년제), 1982년 2월 15일 순천대(단과대), 1991년 2월 28일 순천대(종합대)로 발전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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