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부적절설에 곽상도 의원 회피설 제기

윤미향 의원(좌측)과 이탄희 의원(출처 = 윤미향 의원 블로그, 이탄희 의원 블로그)
윤미향 의원(좌측)과 이탄희 의원(출처 = 윤미향 의원 블로그, 이탄희 의원 블로그)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에서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로 소속 상임위원회(상임위)를 옮겼다. 윤 의원을 대신해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교육위에 합류했다. 

앞서 민주당은 15일 교육위 소속 위원을 확정했다. 당초 명단에는 윤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 의원, 권인숙 의원, 김철민 의원, 박찬대 의원, 서동용 의원, 유기홍 의원, 윤영덕 의원, 정청래 의원 등 9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윤 의원의 교육위 배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적절 여론이 제기됐다. 윤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활동 등과 관련해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위 위원으로서 도덕성과 윤리성이 도마 위에 오르는 대목이다. 실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은 “21대 국회는 교육위에 청렴하고 공명정대한 국회의원을 선임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또한 미래통합당(통합당)에서 곽상도 의원의 교육위行이 유력하다. 곽 의원은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종의 윤 의원 저격수다. 민주당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민주당이 부적절 여론과 곽 의원과의 관계를 고려, 윤 의원의 소속 상임위를 변경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탄희 의원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기획2심의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낸 뒤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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