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교 입학관리자협의회 제18회 총회·연수,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대학교 입학관리자협의회 제18회 정기총회 및 관리자 연수 현장. (사진=박대호 기자)
전국대학교 입학관리자협의회 제18회 정기총회 및 관리자 연수 현장. (사진=박대호 기자)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김상재 원광대 입학팀장이 전국대학교 입학관리자협의회(이하 입학관리자협의회)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4년제 대학 입학팀장 등의 협의체인 입학관리자협의회는 24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정기총회 및 관리자 연수’를 통해 전대 협의회 감사를 맡았던 김상재 원광대 입학팀장을 제1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향후 1년이다. 

입학관리자협의회는 △서울·경기·인천(서울경인) △강원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제주 등 총 6개 권역으로 이뤄졌다. 회장은 서울경인 권역과 이외 권역에서 번갈아 선출한다. 전대 회장인 김실 단국대 입학팀장이 서울경인지역 회장이었기에 올해는 이외 권역 가운데 하나인 광주·전남·전북 권역에서 회장이 선출됐다.  

김 회장은 “‘교육부가 없어야 대학이 발전한다’는 말이 있다. 사회적 수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 대학에서는 정작 여러 가지 제약들로 인해 다양성이 상당히 배제되는 것이 현실이다. 정치적 이슈가 발생하거나 사회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국가 책임이 상당 부분 대학에 전가되는 경우도 많다. 입학 관리자분들을 향해서는 귀를 열고, 교육부 등에는 입을 여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입학 관리자들의 ‘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감사도 선출됐다. 현재 입학관리자협의회는 회칙에 따라 회장이 나온 광주·전남·전북 이외 권역에서 2인의 감사를 선출한다. 박선영 한국외대 입학팀장과 이상우 동명대 입학팀장이 투표 결과 득표 수 1위, 2위를 차지해 1년간 감사를 맡는다. 

입학관리자협의회는 24일 정기총회 직후부터 26일까지 관리자 연수를 진행한다. 첫날 연수에는 교육부 대입정책과 조훈희 과장과 김재극 사무관이 참여, 지난해 발표한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 진행상황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입학 업무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도 입학관리자협의회 연수 장소를 찾았다. 이동규 대입상담센터장이 ‘대입상담센터 운영 안내’, 손중호 정보화표준팀장이 ‘대학입학 정보화 지원’, 전현정 입학지원팀장이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주요사항’ 등을 입학 관리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입공정성지원팀장과 입학기획팀장을 겸직 중인 구안규 팀장도 ‘대입 전형 수립 방향 및 공정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대학들의 궁금증을 푸는 데 집중했다. 

18대 회장으로 이번 행사 전반을 주관한 김실 단국대 입학팀장은 “대입제도가 해마다 변하는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것은 대학 간 소통과 교류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대학과 나라가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일수록 결속력을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 협의회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가 보다 더 안정적 기반에서 2021학년 대입 업무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퇴임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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