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울산대 주관 컨소시엄 사업에 국비 등 23억원 투자
드론 영상 데이터 구축으로 안전정보·인명 수색 등 서비스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울산대 컨소시엄 사업단이 23일 울산대 전기컴퓨터공학관에서 사업 시작을 위한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졌다.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울산대 컨소시엄 사업단이 23일 울산대 전기컴퓨터공학관에서 사업 시작을 위한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산학협력단의 ‘자율주행드론 비행영상 AI데이터 구축’ 과제(총괄책임 조강현 전기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2020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시장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 사업은 울산대 주관으로 ㈜서홍테크, ㈜에이테크, ㈜유시스, ㈜엠엠피, ㈜휴먼드론개발, ㈜단트넷,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경북대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울산대 컨소시엄 과제에 국비 19억원과 민간부담금 4억원 등 모두 23억원을 투자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320시간의 4K 고화질 드론 비행영상 데이터, 60시간의 라이다(LiDAR) 데이터를 통해 AI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상용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데이터 구축 대상은 도심지·산림지·관광지 등 3개 영역, 울산·대구·김해·충북·제주지역 등이다.

조강현 총괄책임자는 “우선 국가정원인 울산 태화강과 대왕암공원 등지의 주변 교통 상황과 안전정보 제공, 태화로터리 등 울산 도심의 저고도 방범 영상 서비스, 울주군의 영남알프스 산악 지대 인명 수색 및 탐지 드론 서비스로 상용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AI 연구 및 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 영상을 방대하게 구축하면서 국내 인공지능기술 개발과 인공지능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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