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계열 논술 모의고사 실시, 의예과 문항 추가 공개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대입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논술 모의고사 ‘단비’를 내렸다.

인하대는 지난 20일 수험생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면 논술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인하대 강의실 2곳에서 대면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모의고사는 2021학년도 논술고사 출제 방향을 가늠하는 기회로 인문·자연계열 모두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논제가 주어졌다. 특히 의예과는 모의고사 논제 외에도 추가 문항을 알려줘 효율적인 대입 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의예과 별도 논술 문항을 출제하고 있다.

인문계열은 논제 핵심 파악, 제시문 자료 분석, 논리적인 전개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교과서 내용과 관련한 주제를 제시해 참고 자료를 활용한 글 전개에 무리가 없도록 했다.

자연계열은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서술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측정하는 논제가 주어졌다. 제시문을 바탕으로 소논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자연계열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수학 교과 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에서만 출제했으며, 2019년과 달리 ‘기하’ 부분은 출제범위에서 제외했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로 막막한 수험생들에게 반가운 기회였다. 사전 신청 역시 접수 하루 만에 끝났을 정도다.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는 당일 시험 종료와 함께 해설지와 해설특강을 제공했으며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논술고사 문제 해설과 채점 기준이 담긴 해설지와 논술전문교수의 해설특강을 공개한다. 모의고사 해설과 전년도 논술고사 기출 문제, 해설, 출제위원이 전하는 논술 팁, 입시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논술 가이드북’은 7월 초 입학처 홈페이지(https://admission.inha.ac.kr/index.do)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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