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일자리 발굴 위한 범정부 차원 지원 ‘중앙취업지원센터’ 운영
교육부, 중기부, 중기중앙회 등 고졸취업 활성화 협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제3회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의에서 관계부처와 논의를 통해, 괜찮은 일자리 발굴, 기업참여 확대, 포스트(Post)-코로나19 대응력 강화 등의 계획을 담은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제3회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의에서 관계부처와 논의를 통해, 괜찮은 일자리 발굴, 기업참여 확대, 포스트(Post)-코로나19 대응력 강화 등의 계획을 담은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정부가 ‘직업교육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졸인재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30일 세종시에 중앙취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 등과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직업교육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고졸취업자 지원 확대’ 등 문재인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며, 현장에서도 “전국 단위 일자리 발굴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교육부는 지난해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당시 나왔던 ‘중앙취업지원센터 설립’을 확정했고, 예산도 국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18억원의 국고를 확보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위기 상황에서 위축되고 있는 고졸청년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처 발굴에 중앙취업지원센터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중장기적인 전략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취업지원센터는 범정부 차원의 일자리 발굴을 중심으로 △전국단위 협력망 구축 △직업계고 학생과 기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취업지원 시스템 마련 △시‧도 교육청과 함께 대기업, 공공기관 일자리 발굴 △교사‧취업지원관 역량 강화 지침 개발 △현장실습‧취업 현황 모니터링 △학생 권익 침해 발생 시 즉각 지원 시스템 가동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교육부는 또한 이번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함으로써, 관련 법령 개정으로 운영 근거도 명확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강성천 중기부 차관,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최교진 전국교육감협의회 회장(세종시교육감),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중앙취업지원센터가 청년들의 동반자가 돼 달라”며 “고졸청년 인재들의 용기 있는 선택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중앙취업지원센터가 일자리 인큐베이터 역할을 맡아 고졸청년 인재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인력수요와 고졸청년 구직이 잘 연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졸인재, 중소기업 채용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업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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