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25만달러 전 액 출연해 의료봉사단 설립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국제라이온스협회 '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을 수상했다. 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은 뛰어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테레사 수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무하마드 유누스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받았으며 이 총장은 47번째 수상자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은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인 이 총장이 1958년 이길여산부인과 개원 후 '보증금 없는 병원',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취약지역 병원 개원', '해외 심장병환자 무료수술' 등 의료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평생 소외된 환자를 돌보고 인재를 키우며 기초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듯이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에 헌신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이 총장은 상금 25만달러(약3억원) 전액을 출연, '가천국제라이온스협회 의료봉사단'을 설립해 세계 각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치료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서울 장충동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총장이 시상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맨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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