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한반도미래연구원과 교육학과가 교육철학인 공동체주의와 실용주의 정신을 대한민국 전역에 전파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통일통합교육 전문과정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한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원장 박정원)과 교육학과(학과장 김현진) 간의 업무 협약식이 24일에 열렸다.

협약식에는 박정원 원장, 김현진 학과장, 여현철 교수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통일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통일 관련 활동에 참여한 자에게 ‘통일통합교육 전문가’ 이수증을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본 협약식에서 제안한 이수증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학과에 개설된 「통일교육론」, 「통일한국과 교육정책」, 「남북한 교육환경론」 3개 과목과, △법학과에 개설된 「통일과 법」, 「북한법」 2개 과목, 그리고 △교양대학 과목인 「통일시대 지성인으로서의 역할」, 「국제관계의 이해와 통일」 2개 과목, 이상 총 7개의 통일 관련 강좌 중에서 4과목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나아가 ‘집단지성’을 ‘실천지성’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제시하는 통일관련 활동 및 탈북학생과의 멘토링 사업 등을 진행해야만 한다.

국민대 교육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현진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일통합교육 교수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후속 세대들에게 통일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반도미래연구원 박정원 원장은 “통일 주제 관련 이론 학습과 실천 활동의 극대화를 통해 통일 한반도에서의 내 삶과 직장을 미리 상정하게 함으로써 지성인이 가져야 할 가치와 리더십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대가 주창하고 있는 ‘행복’의 기치를 교내·외에도 적용시키기 위해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중심이 돼 국민이 행복해 하는 통일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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