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인천 소재 가천대 길병원 갤러리에 전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천지역 해외원조의 플랫폼 기관이라 할 수 있는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권태면)가 인천대, 인천시와 함께 7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인천 소재 가천대 길병원 갤러리에서 ‘한국의 전염병 분야 해외원조 사진전’을 개최한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는 그간 한국의 해외봉사활동, KOICA의 해외원조사업 등에 관한 사진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이 앞으로 기후변화와 함께 전염병이 전 인류에게 중대한 문제가 될 것임을 감안, 전염병을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과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염병을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

센터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의 무상원조기관인 KOICA는 2010년 이래 매년 해외원조 중 약 15%를 보건분야에 해오고 있으며, 전염병 분야에서는 그간 30여 개 개도국에서 결핵, 말라리아, 수인성 질환, 기생충감염 등 50여 개 사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총회 연설을 통해 한국이 1억달러를 원조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KOICA는 우선적으로 수십 개 국가에 긴급 인도적 지원으로 진단키트와 방역물품 등을 전달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정부 프로젝트, 민간 개발원조단체의 사업, 해외봉사단 활동, 외국인 초청연수, 인도적 지원, 혁신기술 활용사업 등 한국이 그간 개도국에서 해 온 다양한 형태의 전염병 지원 사업에 관한 사진 26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권태면 센터장은 매년 하반기에 인천지역에서 개최해 온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포럼과 세미나도 올해는 전염병 분야를 주제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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