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 미래 엔지니어 함께 키우자’
지멘스, 330억원 상당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 50개 기증

김수복 총장(오른쪽)과 오병준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수복 총장(오른쪽)과 오병준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가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대표 오병준)와 함께 국내 제조 산업을 선도할 스마트제조 및 공장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스마트제조 및 공장이란 설계에서 제조, 유통까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인 자동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30일 죽전캠퍼스 범정관에서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는 단국대에 330억원 상당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Simcenter 3D Academic Bundle 외 3종) 솔루션’ 50개를 기증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제품을 모델링 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도구를 사용해 성능평가, 기계 프로그래밍 학습까지 가능하게 해 제품 제조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시대 스마트제조 및 공장 엔지니어링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단국대는 솔루션을 통해 공학교육의 품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재학생 및 재직자 온·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교육과정 및 교재도 공동 개발한다.

한편 1847년 설립된 지멘스(독일)는 200여 개국 지사와 38만명의 직원, 연 매출 868억 유로(한화 117조)에 달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는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사업부로 스마트제조 및 공장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 효율성을 향상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수복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조 산업을 선도할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증받은 소프트웨어는 학생 및 재직자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직무역량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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