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6개 권역별 구장서 개최
리그 180경기 및 왕중왕전 17경기 등 총 197경기 진행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마침내 코로나를 뚫고 대학야구가 개막한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이하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가 1일부터 전국 6개 구장에서 동시 개최된다.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는 작년보다 4개 많은 36개 대학이 참가, 총 197경기(리그 180경기 및 왕중왕전 17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참가대학별 이동거리 최소화를 위해 전국 6개 지역의 주요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전반기·후반기로 나뉘어 진행 예정이며, 각 조 상위 3개 팀씩 총 18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전반기 조별리그는 7월 1일부터 10일, 후반기 조별리그는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왕중왕전은 9월 초에 진행된다.

KUSF에서는 2020 대학야구 U-리그의 관전 포인트로 △3~4학년 베이징 키즈들의 활약 △신생팀들의 반란 △기존 라이벌 학교들의 빅 매치 등을 꼽았다. 1998년~2001년생 선수를 일컫는 이른바 ‘베이징 키즈’들이 3~4학년이 되면서 주축이 된 만큼 이들의 활약상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미 프로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키움히어로즈), 이승호(키움히어로즈), 강백호(KT위즈), 고우석(LG트윈스) 등이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다.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대회마다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치열한 경쟁도 볼거리로 꼽혔다. 2관왕을 차지한 성균관대와 우승 및 준우승을 한 번씩 기록한 동의대의 매치가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구 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오랜 라이벌 구도인 고려대와 연세대, 천적으로 여겨지는 동국대와 영남대 등을 지켜볼 만하다. KUSF는 이번 시즌부터 첫 선을 보이는 경일대, 세경대, 수성대, 사이버한국외대, 한국골프대 등 5개 신생팀들의 새로운 이야기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았다.

1일 서울 구의야구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동국대와 한양대, 고려대와 서울대의 경기는 각각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에 KUSF 홈페이지와 네이버에서 중계된다. 또한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의 경기일정 및 선수별 기록은 KUSF 홈페이지(http://www.kusf.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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