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 화학환경공학부 응용화학전공 소속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최근 다수의 정부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동의대 응용화학전공을 졸업한 대학원 석사과정 화학생물학과 2학년 전소정 씨, 응용화학과 1학년 엄수연 씨는 각각 ‘예비창업패키지’와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에 선정됐으며, 4학년 박소현 씨는 ‘2020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전소정 씨
전소정 씨

전소정 씨는 ‘안면 홍조 완화·개선 천연 스킨케어 개발’ 과제로 5월 1일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700명의 예비창업자들에게 1인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전 씨는 이번 과정 선정을 통해 스킨케어 제품을 시작으로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지식재산권과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향후 사업 영역을 색조, 베이스, 바디 용품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수연 씨
엄수연 씨

엄수연 씨는 4월 8일 ‘CRISPR-Cas9 System(유전자를 잘라내고 삽입하는 기술)을 이용한 MITF(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유전자 돌연변이 유발 Melanocyte(멜라닌 세포) 개발 연구’ 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심화과정 연구팀’으로 선정됐다.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는 여대학원생이 연구책임자가 돼 여중고교생과 팀을 이뤄 6개월간 공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국 대학에서 62개팀이 선정됐으며, 부산에서는 동의대와 동아대 팀이 선정됐다. 팀당 7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박소현 씨
박소현 씨

박소현 씨는 5월 28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CRISPR-Cas9 system을 활용한 Tyrosinase(모발에 있는 자연의 멜라닌을 형성하는 효소) 유전자의 Knockout’ 과제가 선정됐다. 이 연구에는 응용화학전공 김문무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2020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는 과학기술, 융합과학, AI과학 등 3개 부문에서 120개 연구과제가 선정됐으며, 과제당 52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한편 엄수연 씨는 2019년 제15회 부산미래과학자상에서 대학생 이학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박소현 씨는 2017년 제13회 부산미래과학자상에서 대학생 이학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동의대 응용화학전공 학생들이 이학부문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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