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선도연구센터사업 15개교, 18개센터 선정…7년간 2058억 연구비 지원
2020년 선도연구센터사업 15개교, 18개센터 선정…7년간 2058억 연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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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3개, 중앙대 2개, 13개 대학 1개 과제 각각 선정
현행 사업비 규모 1조 2841억여 원 ‘확대’, 41개교, 122개 과제 수행
(사진=덕성여대 제공)
(사진=덕성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연평균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총 사업비 2058억원 규모 ‘2020년 선도연구센터사업’에 15개 대학, 18개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서울대가 가장 많은 3개 과제에 선정된 데 이어 중앙대가 2개 과제를 수행하게 됐고, 나머지 13개 대학은 모두 1개 과제를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7년간 해당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과제들이 추가됨에 따라 선도연구센터사업 규모는 41개대학, 122개 과제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대가 1565억 8000만원, KAIST가 1363억 6000만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는 등 총 사업비 규모는 1조 2841억 2000만원으로 커지게 됐다. 

■‘2020년 선도연구센터사업’ 선정결과 발표, 15개 대학, 18개 연구집단 선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우수 연구집단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 선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선도연구센터사업에는 15개 대학, 18개 연구집단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분야별로 14억원에서 20억원 규모이며, 사업이 진행되는 7년간 예상되는 총 연구비 지원 액수는 2058억원이다. 

대학들의 선도연구센터사업에 관한 관심은 상당하다. 지원 규모가 크고, 장기간 지원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매해 사업 공모 시 지원하는 연구집단의 수는 이를 증명한다. 올해도 76개 연구집단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성장가능성, 공동연구 수행계획 우수성 등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18개 연구집단만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된 상황이다. 

연평균 15억 6000만원을 지원받는 SRC에서는 서울대가 단연 눈길을 끈다. 5개 선도연구센터 가운데 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모듈과 공간의 양자구조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연구단 생략)’, ‘시스템스 노화기전’ ‘세포 분해 생물학’이 모두 서울대 소속이다. 이외에도 포스텍의 ‘양자동역학’, 중앙대의 ‘베리곡률 기반 신물성’이 SRC에 이름을 올렸다. 양자동역학 연구센터는 양자동역학의 난제인 ‘양자 결맞음 현상’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연평균 20억원으로 가장 연구비 규모가 큰 ERC에서도 5개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고려대의 ‘플러스에너지빌딩 혁신기술’을 시작으로 성균관대의 ‘R2R 인쇄 유연컴퓨터 개발’, 연세대의 ‘에어로겔소재’, 중앙대의 ‘나노-광 융합 바이오의료 진단’, UNIST(울산과학기술원)의 ‘미세플라스틱 대응 화공/바이오 융합 공정’ 등이 각각 7년간 연구를 진행한다. 

ERC 과제 가운데 나노-광 융합 바이오의료 진단은 산학협동 연구를 통한 신의료 진단기기 개발 추진 연구로 현재 전 세계를 악몽에 몰아넣은 코로나19와도 연관이 깊다. 진단용 나노소재·디바이스 기술과 소형 광측정시스템 등의 융합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분단진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급성 패혈증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신속히 스크리닝하는 신개념 면역진단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MRC에서는 기초의과학이라는 학문 분야에 걸맞게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알려진 폐섬유증 연구 기관인 충북대의 ‘중증폐질환’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경북대의 ‘혈과-장기 상호작용 제어’, 경희대의 ‘한약물 재해석 암’, 이화여대의 ‘염증-암 미세환경’ 등이 연 14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RLRC에는 4개 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는 부산대, 대구·경북·강원 권역에서는 강원대, 광주·전북·전남·제주 권역에서는 전남대, 대전·세종·충북·충남 권역에서는 충남대에서 각각 선도연구센터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같은 권역에서 창원대·영남대·전북대·순천향대가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부산대 친환경 스마트 선박, 강원대 바이오신약, 전남대 디지털 생체의료, 충남대 바이오의약 소개 및 진단 등이 (RLRC) 연구센터로 선정됐다. 각 지역 혁신성장분야의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사업을 통해 과제를 수행한 연구자들은 훌륭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튼튼히 하는 초석이 돼왔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연구에 몰입해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과학기술계를 이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선도연구센터사업은? 30년 역사, 현 규모 1조 2840억여 원 달하는 ‘집단연구’ 지원 = 선도연구센터사업은 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 집단을 지원하는 ‘집단연구’ 사업 가운데 ‘중규모 공동연구’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10인 이내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을 통해 과기정통부는 연 20억원 이내에서 7년간 140억원까지 연구비를 지원한다. 4인 이내가 모여 연 5억원 이내를 3년간 지원받는 ‘소규모 공동연구’인 기초연구실사업에 비해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단순 총액만 놓고 봐도 기초연구실사업은 15억원 규모인 데 비해 선도연구센터사업은 140억원으로 총 연구비가 9배 넘게 차이가 난다. 

선도연구센터는 역사가 깊은 사업이기도 하다. 199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는 학문 분야별 연구집단 지원 시 이학 분야인 SRC(Science Research Center), 공학 분야인 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 기초의과학 분야인 MRC(Medical Research Center)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글로벌핵심연구 분야 GRCR(Global Core Research Center), 융합연구분야인 CRC(Convergence Research Center) 등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대학을 통한 지역혁신 목적으로 지역혁신 분야인 RLRC(Regional-Leading Research Center)도 별도로 선정해 지원하는 중이다. 

이처럼 역사가 오래되고, 연구비 규모가 큰 사업이다 보니 전체 사업 규모 역시 상당하다. 본지가 지원이 종료된 과제를 제외하고, 현재 지원 중인 과제들만 추려본 결과 총 사업비가 1조 2841억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원 중인 과제를 대학별로 분류한 결과 가장 많은 연구비를 받는 대학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이번 선정결과까지 더할 시 총 13개 선도연구센터를 운영, 연구 종료 시까지 1565억 8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뒤를 이어 11개 선도연구센터를 통해 1363억 6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연구비 액수가 큰 대학들을 보면, 부산대가 933억원(8개 과제), 연세대가 834억 2000만원(9개 과제), 성균관대가 655억원(7개 과제), 고려대가 620억 2000만원(5개 과제), UNIST가 571억 2000만원(5개 과제)를 받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올해 사업에 서울대와 더불어 유이하게 복수의 과제가 선정된 중앙대는 총 4개 과제를 수행해 449억 40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서울권 주요대학과 과기특성화대 등이 뛰어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선도연구센터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전국 5개 과기특성화대은 모두, 서울권 주요대학은 대부분 복수의 과제를 수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권 주요대학 가운데 현재 선도연구센터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대학은 서강대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홍익대 선에 그쳤다. 

‘지역배려’ 목적의 RLRC 분야 선정이 2년째 이어지면서 지역거점국립대와 지방 사립대 중에서도 여러 연구를 실시하는 사례들이 나오는 중이다. 물론 부산대나 전남대, 경북대, 경상대처럼 RLRC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서울권 주요대학 등에 뒤지지 않는 연구역량을 자랑하는 지역거점국립대학도 존재한다. 

연구 책임자가 소속된 대학을 기준으로 ‘소속’을 따지지만, 해당 연구의 성과나 연구비 지원에 따른 혜택은 여러 대학으로 전파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연구센터는 해당 대학 내 교수들에 더해 외부 연구소나 병원, 타 대학 연구진 등이 힘을 합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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