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전국대회 6관왕 차지…하반기 국제대회 출전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한일장신대학교 양궁부 김광섭 선수(운동처방재활학과 4학년)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 선수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0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 4명을 뽑는 국가대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도 김 선수는 4개 거리별 싱글라운드 우승과 개인종합 우승,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 선수는 1학년이던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계타이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작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과 은메달 각 1개를 획득한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다.

김광섭 선수는 “학업을 마치고 야간훈련까지 하며 이룬 결과여서 정말 기쁘다”며 “아직도 믿겨지지 않지만 이제 한 계단 올라왔을 뿐이라 생각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종민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렵게 개최된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선수 개인 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무척 기쁘다”며 “김 선수는 열정적이고 우수한 선수이며, 졸업 후 실업팀 입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한일장신대 출신 선수들은 대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오진혁(2011년 졸업·현대제철) 동문이 리커브 2위, 최용희(2007년 졸업·현대제철) 동문이 컴파운드 3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가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열릴 양궁월드컵 시리즈와 아시아컵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