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염병 분야 전문 과학잡지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 6월 게재

수원대 진형종 교수
수원대 진형종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수원대학교(총장 박철수) 생명공학과 진형종 교수 연구팀에서 슈퍼박테리아의 항생제 내성을 억제해 슈퍼박테리아에 대처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성과는 6월 22일 미국 과학잡지(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 게재됐다.

세균에 의한 감염증의 퇴치는 우수한 치료제(항생제, antibiotics)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병원균이 갖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감염증에 대한 인류의 대처를 무력화함으로써 우리의 건강과 생명유지에 큰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번 진형종 교수 연구팀(이학진 연구원)은 슈퍼박테리아가 가진 항생제의 내성을 직접 억제함으로써 슈퍼박테리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 관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수원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질 억제제는 기존의 감염병 중에서 가장 사망자가 높은 폐렴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50여 년간 임상에 적용되면서 입증된 이들 항생제가 갖춘 치료 효과에 안정성까지 더 함으로써 각종 감염병을 정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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