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 학생상담센터가 ‘VR을 활용한 발표불안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천대 학생상담센터가 ‘VR을 활용한 발표불안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 학생상담센터가 ‘VR을 활용한 발표불안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발표불안은 발표에 두려움이 높은 상태에서 발표상황 자체를 회피하게 돼 불안이 강화 및 지속됨에 따라 실력 향상에 지장을 준다. 부천대 학생상담센터는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가상현실 속에서 안전하게 느끼는 발표 환경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발표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 4단계로 프로그램을 구성, 온라인 신청 후 1대1 개인상담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VR을 활용한 발표불안 인지치료 프로그램’은 단계적인 행동변화, 마음챙김 교육을 통해 발표불안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이고, 불안을 유발하는 부적응적인 사고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상담사의 안내에 따라 불안을 유발하는 부적응적인 사고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현실 발표상황을 체험하는 연습을 통해 타인 앞에 서는 두려움을 스스로 감내할 수 있다는 내적인 힘을 발견하고 경험하는데 도움을 준다.

‘VR을 활용한 발표불안 인지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 마음가짐에서 발표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인해 내 자신 스스로가 나약한 것처럼 느껴져서 발표가 싫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발표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사라지게 되는 것 같아 너무 좋고 감사하다”며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게 해 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이러한 유용하고 좋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다른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정석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분석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도출된 각 요인과 VR과 같은 최신기술을 접목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VR을 활용한 발표불안 인지치료 프로그램’은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 비교를 통해 자신의 변화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 본인의 선택에 따른 심층상담 연계를 통해 또 다른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호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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