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와 인도주의 실천 및 확산을 위해 노력

한서대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아랫줄 왼쪽에서 5번쨰)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한서대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아랫줄 왼쪽에서 5번째)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7일 연암도서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서 회장 내외, 장예순 부회장,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정상철 회장, 유창기 충청남도지사 회장 및 관계자 13명, 함기선 총장 내외를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와 직원,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경서 회장은 1962년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성공회대·이화여대·동국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현재도 인도주의와 인권 분야의 지도자로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경서 회장은 국내외에서 빈곤, 재난, 독재 등의 이유로 위협받는 사람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82년부터 약 18년 동안 WCC(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국장 및 정책의장을 역임하며 지구촌 곳곳에 매년 약 3000만 달러∼5000만 달러에 달하는 인도주의 무상원조 제공에 앞장섰다. 2001년부터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로서 주창한 이라크 전쟁 반대선언을 계기로 인도한림원에서 명예철학박사, 영국 에든버러 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를 받는 등 그의 세계평화와 인도주의 실천을 위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2017년 대한적십자사 제29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경서 회장은 이듬해 남북적십자회담을 성공시켜 900여 명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도록 했다. 2017년에 국제적십자연맹 관리 이사에도 선출된 박경서 회장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인권개선에 대한 국제협력방안을 꾸준히 모색해오고 있다.

박경서 회장은 《평화를 위한 끝없는 도전》 《인도주의를 실천한 10명의 여성》 《우리 모두 형제다》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등 많은 도서를 저술해 인도주의 정신과 적십자 운동의 확산을 위한 국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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