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통지표 10월 16일 접수처 통해 교부, EBS 연계율 70%

(사진=한국대학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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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9월 16일 실시 예정인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9월 모평)’ 접수가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평 시행 관련 내용을 담은 ‘9월 모평 시행계획’을 7일 발표했다. 

접수처는 수험생 신분에 따라 달라진다. 고3 재학생은 재학 중인 고교에서 시험에 응시하면 되는 반면, 졸업생은 접수처를 선택할 수 있다. 출신 고교에서 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시험에 접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검정고시생 등 출신 고교가 없는 수험생은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학원 등을 통해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성적 통지표는 10월 16일 접수처를 통해 교부될 예정이다. 

응시 수수료는 1만 2000원이다. 고3 재학생은 국고에서 응시 수수료를 지원하지만, 졸업생 등은 수수료를 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접수 시에는 신분증과 사진 2매 등을 지참해야 한다. 검정고시 합격자나 기타 고교 졸업학력 인정자의 경우에는 검정고시 합격증이나 졸업 학력 인정 서류도 지참해야 한다. 내달 22일 시행될 예정인 ‘제2회 고졸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은 검정고시 접수증이나 수험표로 대체 가능하다. 

이외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은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수능 체제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치러지는 2021학년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일부 영역에서 출제범위 변동이 있을 뿐 시험 실시 체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수험생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6개 영역에 응시 가능하다. 이 중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는 필수 응시영역이며, 나머지 영역은 응시 여부를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70%로 지난해와 같다. 평가원은 “수능 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수능강의와 모평 출제 연계를 70% 기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시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물품’에 재한을 둔다. 통신·결제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 화면이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시침, 분침, 초침 등의 기능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시험실에서 휴대 가능하다.

평가원은 2017학년 6월 모평에서 문제 유출 사건이 발생했던 것을 계기로 이후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쏟고 있다. 올해도 학원 시험장 등에는 교육청에서 감독관이 파견돼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문제지 개봉 등 문제지 보안과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출 사건 이후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현재는 문제를 공개하기 전 유출하거나 유포할 시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6월 모평에서 처음 도입된 ‘IBT(Internet Based Test)’ 형식의 시험은 9월 모평에서도 실시될 예정이다. 평가원은 “시험장별 방역 대책이나 발열,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에 한해 온라인 응시 기회를 부여한다. 별도의 성적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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