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민경하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6월 말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6월호(20-3호) 정기논문지에 등재됐다.

민경하·양희경 융합공과대학 SW 융합학부 교수와 졸업생인 박철성 연구원(현, 삼성전자)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강화학습을 이용한 레고 퍼즐 생성 기술 개발’이라는 논문을 통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공부하는 강화학습을 토대로 실제로 만들기 힘든 큰 레고 브릭에 기반한 퍼즐을 수십 초 내에 완성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강화학습은 알파고의 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매우 큰 게임 트리를 효과적으로 탐색해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찾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강화학습을 적용해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만들기 힘들었던 매우 큰 해상도의 레고 브릭에 기반한 퍼즐 제작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정기논문지는 게임과 인공지능(AI)의 접점을 다룬 논문들이 다수 개재됐는데, 학회는 이중 민경하 교수 연구팀의 논문을 주목할만한 논문 중 하나로 평가했다.

최근 기술이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분야로 기술력에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가 게임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비대면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경제 시대를 이끌 미래 핵심산업이라 평가받고 있는 게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에 관한 연구가 발표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상명대는 국내 최초로 게임학과 석사과정을 1996년에 개설, 2005년 박사과정을 개설했고 2012년 학부 과정을 신설했다. 또 서울권 대학 중 유일하게 게임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관련 학과인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신설하고 2019년에는 ‘AI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되는 등 관련 교육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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