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스타트업 존’ 구축… 창업 활성화
SW중심대학사업 ‘상위대학’ 선정
우수 혁신 사례 ‘드림학기제’ 시행 및
‘자기설계전공제’ 도입으로 교육혁신

건국대는 2020년 2학기부터 ‘자기설계전공제’를 실시한다.
건국대는 2020년 2학기부터 ‘자기설계전공제’를 실시한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건국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추진해오고 있다. 

■ 취창업과 SW인재 양성 선도 =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계발하고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혁신과 실무교육 강화뿐만 아니라, 선도적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에 따른 가장 두드러진 결과로 학생 취창업과 SW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창업지원 전담조직인 창업지원단은 학생 창업자 수 전국 대학 9위, 도전! K-스타트업 최우수상을 비롯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은 2019년 예산 70억원, 사업화 자금 지원 101개사, 프로그램 참여자 수 82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업활성화를 위한 시설투자도 확대해 재학생 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창업공간인 100평 규모의 ‘KU 스타트업 존’을 구축했으며, 매년 탄생하고 있는 30명 이상의 학생 창업자가 더욱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SW중심대학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1단계 평가 결과 최우수에 해당하는 ‘상위대학’으로 선정됐다. 입학 전인 1월부터 ‘SW와 미래사회‘ 과목을 개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한다. SW입문 및 기초 교육과정을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SW를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다. 아울러 SW전공과 타 전공을 융합한 벤처창업SW융합전공, 첨단수송체SW융합전공을 포함해 9개의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현장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공간인 K-LAB, 학생들의 SW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SW경진대회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해 모든 학생들이 SW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드림학기제와 자기설계전공제로 교육혁신 = 건국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드림학기제로 우수한 교육과정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드림학기제는 건국대의 다양한 ‘플러스(PLUS) 학기제도’ 가운데 하나로 8학기 가운데 1개 학기 동안 자신이 직접 설계한 활동을 수행해 학점을 인정받는다. 학생 스스로가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해 제안하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 설정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도 있다. 참가 학생들은 기획한 활동에 부합하는 지도교수를 선정해 프로젝트 신청부터 성과 제출까지 지도를 받는다.

드림학기제는 2017학년도 1학기부터 2020학년도 1학기까지 330명이 참여해 총 180건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속에서도 1학기 24개팀 50여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로 드림학기를 이수하고 있다. 건국대는 프로젝트별 신청 학점을 3학점, 6학점, 12학점, 15학점 등으로 다양화하고 최대 15학점까지 확대해 학생들이 드림학기제를 통해 더 많은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 전공 교육과정 직접 설계하는 ‘자기설계전공제’ 도입 = 건국대는 2020년 2학기부터 ‘자기설계전공제’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주전공 이외에 자신의 진로계획에 맞게 새로운 융합형 전공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해 학점 취득과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자기주도적,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다. 학생들은 본인들의 니즈나 산업수요에 따른 전망 있는 새 전공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전공을 융합하고, 전공 목적에 적합한 각기 다른 전공의 교과목을 학점과 비율에 맞게 직접 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건국대 요람을 통해 기존 교육과정을 참고하거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고 지도교수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자기설계전공을 지원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이러한 과정들이 지난하고 어려웠지만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를 본인이 설계한 전공을 통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껴 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건국대 전경
건국대 전경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올해 수시 학생부종합 ‘KU자기추천’ 문호 확대 학종 전형 간 중복지원 가능

건국대가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403명)의 65%(2212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면서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의 모집인원을 확대해 수험생들의 문호를 더 넓혔다. 건국대는 또 수시 전형 간 중복지원을 허용해 학생들에게 기회를 확대한다. 건국대는 9월 24일(목)~28일(월)까지 2020학년도 신입학 전형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건국대는 올해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을 1679명으로 2020년보다 22명 늘렸다. 건국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은 지난해보다 52명이 증가한 850명을 선발한다. KU자기추천은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스스로를 추천하는 전형으로 1단계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등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를 통해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도와 탐구활동 등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인성과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하며, 면접평가에서는 전공적합성과 인성(소통능력), 발전가능성(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수시 학생부종합 KU학교추천의 모집인원은 445명으로 30명 감소했다. 학교추천은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해 해당 고교에서 추천을 받은 경우로, 면접 전형 없이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70%)와 학생부 교과(30%)를 일괄합산 반영해 선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 교사추천서나 추천 공문은 제출하지 않으며 각 학교별 추천자 명단 온라인 입력으로 간소화했다. 

이밖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사회통합(63명)/농어촌학생(80명)/특성화고교졸업자(22명)/특성화고졸재직자(136명)/특수교육대상자(20명) 등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수시전형에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지원 편의를 높이고 전형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내 각 전형에서의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자신에게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어려운 수험생의 경우 건국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도 있으며, 농어촌학생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도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 등에도 동시 지원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건국대의 올해 수시모집에서 KU논술우수자는 445명 선발로 6명 감소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논술만 100% 반영한다. 실기 KU연기우수자(15명)/실적 KU체육특기자(13명) 등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건국대는 수시 학생부전형의 교과 반영방법을 변경해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계열에 따른 특정교과별 반영비율/가중치를 폐지했다. 2021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를 교과별 비중 구분(가중치) 없이 해당 교과 전 과목 100% 반영한다.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자는 2학기까지, 등급환산 가능한 전 과목을 석차등급과 이수 단위로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국어 영어를 각 50% 반영하는 방법 그대로다. 다만 반영학기는 함께 변경된다.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자는 2학기까지, 등급환산 가능한 전 과목을 석차등급과 이수 단위로 반영한다.   

[인터뷰] 이태형 입학처장 “학생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입학전형 수립”

- 2021학년에 전형 변화가 있다면? 
“2021학년도는 수험생의 입시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전형에서 전형요소가 축소 및 단순화된다. 모든 정시모집 인문계/자연계 학과의 성적 반영비율이 ‘학생부 교과 10%+수능 90%’에서 수능 100%로 단일화된다. 정시모집에서 모든 예술디자인대학 예체능계열 학과가 학생부 교과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60%+실기 40%’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 등에 적용되는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도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화된다. 모든 인문계/자연계 학과가 인정 교과 간 반영비율의 차등 없이 전 과목이 반영된다. 정시모집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의 모집군이 다군에서 나군으로, 예술디자인대학 영상영화학과의 모집군의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영상영화학과-기초디자인’과 ‘영상영화학과-스토리보드’ 모집단위가 ‘영상영화학과’로 통합돼, 실기고사도 기초디자인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기초생활및차상위)의 전형방법이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치르는 단계별 전형에서, 1단계에서 학생부만을 반영하는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된다.”

- 정시확대에 대한 입장은? 
“본교의 학생 선발비율은 이미 정시 35%, 수시 65%이므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정시모집 선발비율을 유지해왔다.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후 선발비율 변화가 크지 않은 대학에 속한다. 향후 입학전형 및 결과와 관련한 연구를 지속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입시전형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 2022학년도 이과 선택과목을 어떻게 정했나? 
“2022학년도 자연계열 수능 선택과목은 모집단위별 학문 특성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1, 탐구는 과학 과목 중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한다. 이는 경쟁대학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과를 선택한 학생들이 큰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 홈페이지 : http://enter.konkuk.ac.kr/seoul/
■입학상담 및 문의 : 02) 45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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