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교수, 나노센서 스타트업 ㈜나노게이트 운영

▲(주)나노게이트를 운영하는 김태완 교수(사진 왼쪽)와 이경일 연구소장
㈜나노게이트를 운영하는 김태완교수(왼쪽)와 이경일 연구소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김태완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자동차부품회사 센트랄 관계사 네옴 등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김태완 교수는 나노센서 스타트업 ㈜나노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나노게이트는 자체 확보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기센서(megnetic sensor)를 개발하고 있다.

자기센서는 물체의 선형운동과 각운동을 감지하는 센서로 모바일, 자동차, 가전 등 실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전자제품과 기계류에 장착된다. 현재 상용화된 자기센서의 70% 이상은 반도체 물질 기반이어서 근본적으로 소형화, 경량화, 박막화 등에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나노게이트의 나노자기센서는 금속박막을 기반으로 해 경량화·소형화가 용이하면서 보다 우수한 센싱특성을 구현할 수 있다. 나노게이트는 기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닌 전혀 다른 신개념의 독자기술을 개발하여 접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자기센서의 대체적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응용제품으로의 확대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과 미국의 기업이 세계 자기센서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독자기술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가능하다.

나노게이트는 해당 기술에 대한 2건의 원천특허를 등록했으며, 3건의 관련 국내외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김 교수는 “당사의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해당 제품분야의 국산화와 실제 사업화에 대한 가능성을 전문투자기관의 견지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또한 당사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기분 좋은 책임감과 현재 해외기술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센서 분야의 국산화에 일조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는 기 확보된 제품의 양산매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그리고 동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지식재산권 확보 및 차세대 제품개발을 추진하여 작은 규모이지만 우수한 기술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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