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시기에 취약계층에 전시 수익금 기부
배우이자 사진작가로서의 삶과 작품세계를 직접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 개최

박상원 서울예대 교수가 15일부터 31일까지 사진전을 개최한다.
박상원 서울예대 교수가 15일부터 31일까지 ‘A Scene’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동문이자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박상원의 세 번째 사진전이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A Scene’이란 타이틀답게, 배우가 아닌 사진작가 박상원으로서 뷰파인더를 통해 본 일상 풍경 중 모든 감각들의 표현이 절제되고 일시적으로 정지된 순간의 한 장면들을 담아낸다.

첫 전시였던 2008년 ‘A Monologue’와 2012년 ‘A Shadow’에 이어 세 번째 전시인 이번 ‘A Scene’에서 박상원은 사진과 연기의 세상 속에서 ‘스투디움적 상상과 푼크툼적 망상’을 자유롭게 오고 가며 완숙한 사진작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박상원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자신의 사진 속에 담아내던 ‘결정적인 순간(A Decisive Moment)’처럼 작가 박상원의 ‘결정적인 장면(A Decisive Scene)’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18일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있다. 또한 이번 사진전의 모든 수익은 취약계층에게 기부돼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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