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단·관광컨벤션연구소, 유니크베뉴 기행 운영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가 부산 지역에 숨어 있는 유니크베뉴를 찾아 떠나는 도심 속 여행을 진행하고, 도시 해녀의 구술록 발간을 진행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 부산의 숨은 이야기를 찾고 있다.

동의대 LINC+사업단(단장 이임건)과 관광컨벤션연구소(소장 여호근)는 관광・컨벤션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소확하는 유니크베뉴 기행’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 현장 경험을 해 봄으로써 지역 관광문화자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학과 지역의 연계성을 높여 지역의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동의대 관광컨벤션연구소 여호근 소장(호텔·컨벤션경영학전공 교수)과 Beyond Busan 허형화 대표의 나무 특강과 해설이 제공되며, 동의대 학생과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4일에는 기장 죽성리 두호마을 해송과 장안리 느티나무(밀레니엄나무) 등 해운대와 기장 지역을 방문했으며, 11일에는 감천문화마을과 괴정 샘터회화나무, 강서구 녹산동 산양사 팽나무, 다대포, 몰운대 등 유니크베뉴와 연계한 지역의 노거수(천연기념물·보호수) 탐방을 진행했다. 18일에는 남구와 수영구 지역의 소막마을, 황령산 전망대, 수영사적공원 보호수 등을 찾을 계획이며, 이후에는 부산진구 지역을 탐방할 예정이다.

동의대 관광컨벤션연구소 여호근 소장은 “유니크베뉴 현장 체험교육은 전공 교육을 통해 습득한 관광콘텐츠를 지역주민과 함께 직접 경험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의 연계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창출할 수 있는 의미를 안겨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동의대 한일해녀연구소(소장 유형숙, 호텔·컨벤션경영학전공 교수)는 최근 부산 남천동 다섯 해녀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도시해녀 구술록’ 발간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 어촌마을’에서 지내는 해녀들과 사라져 가는 해녀문화를 보존하고자 새로운 프로젝트인 ‘남천 다섯 해녀 구술 인터뷰집’을 통해 부산 남천동 남천어촌계에 속한 다섯 해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는다.

7월중 소액 기부를 통해 목표 금액(250만 원)이 모금되면, 12월까지 발간작업을 진행한다. 기부자에게는 금액에 따라 『어제 오늘 내일』 책자, 미니노트, 손거울, 출판기념회 참석권, 부산 해녀와의 동행물질 체험권 등이 제공된다. 펀딩은 텀블벅(https://www.tumblbug.com)에서 동의대 한일해녀연구소를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동의대 한일해녀연구소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소중하고 희귀한 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 보존을 위해 2016년 3월에 창립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