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자체 개발한 3억3500만원 상당 ‘랜디고’ 50개 기증
현장 사용 측량 소프트웨어… 학생 실무능력 향상 도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3억3500만원 상당의 실습용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가 3억3500만원 상당의 실습용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학생들의 학습 여건 개선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사장직무대행 최규성)로부터 3억3500만원 상당의 측량 업무 교육용 소프트웨어 50개를 기증받았다.

이번에 기증받은 소프트웨어는 LX가 자체 개발한 ‘랜디고’라는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업무용 전문 프로그램으로, 기증된 50개는 모두 교육용 버전이다.

현장실습이 필수인 토목공학 관련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 실습할 수 있어 실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는 17일 김택진 LX 공간정보본부장 등을 대학에 초청, 이재준 공대 부학장, 토목공학과 조기성·이병석 교수 등이 함께 한 가운데 기증 행사를 열어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북대와 LX는 2019년부터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함께 참여하며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실무형 우수인재 양성에 힘을 모아왔다. 이번 소프트웨어 기증도 그 연장선이다.

이에 따라 기증된 소프트웨어는 공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생들이 현장실무를 익히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LX는 우리 대학의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에도 함께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에도 뜻을 같이 하고 있는데, 이렇게 소중한 소프트웨어를 기증해 주신 데 대해 대학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우수인재 양성과 미래 사회를 이끌 연구 등 거점대학이 가진 소명을 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플랫폼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택진 LX 공간정보본부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요즘 공사가 기증하는 측량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전공 학생들이 지적(地籍)과 공간정보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지역공동체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LX는 2008년부터 20여 개 대학과 고교에 실습용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기증,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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