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위주 교양과목은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
실험·실습 등 수업은 전 기간 대면 수업 실시
“첫 수업에서 학생의견 수렴할 것”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서울대가 21일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발표했다. 이론 중심의 교양은 기존의 원격 강의 수업으로 이어지되 학과나 전공의 상황에 따라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해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가 밝힌 2학기 수업 운영은 교과목 특성을 고려해 A·B·C·D군으로 나눠 진행하는 방식이다. 가장 핵심인 전공 수업의 경우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혼용한다.

실험, 실습, 실기를 포함하는 강좌는 A군에 해당 돼 15주의 전 기간을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B군의 경우 대면 수업은 5주 이상, 비대면은 10주 미만으로 비대면 수업의 비중이 높다. 이론 전공 강좌 위주인 C군에는 학생참여형 수업, 20명 이하의 소규모 수업, 1학년 수강과목 등이 포함된다. C군 수업은 대면 수업 5주, 비대면 수업 10주 이상으로 진행해 역시 비대면 수업의 비중을 높였다.

다만 전공 수업의 경우 개강 첫 주 수업 시작 시 수강학생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업 방식이 변경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론 위주의 교양수업은 D군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단 교양수업이라 하더라도 실험과 실습, 실기(어학 포함)가 포함된 수업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해 운영한다.

부정 행위, 패논패 등으로 논란이 됐던 평가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는 대면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평가 방식의 경우 사전에 공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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