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학과 학생들, 코로나 관련 인물 인터뷰 담아 제작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잡지 ‘코로나 전사들(Corona Warriors)’을 발간했다.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잡지 ‘코로나 전사들(Corona Warriors)’을 발간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신문방송학과 2학년 학생(지도교수 조경완) 23명이 직접 제작한 잡지 코로나 전사들(Corona Warriors)’을 발간했다.

신문방송학과 출판제작실습수업의 일환인 이번 잡지 제작은 학생들이 진행한 인터뷰로 이뤄져 있다. 학생들은 대구지역에서 지원근무를 한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코로나 완치 환자들과 선별진료소 검체요원, 자원봉사자, 택배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전국에서 모인 의사들, 외인구단처럼 손발 맞췄다’, ‘찜통같은 방호복, 두 겹 장갑은 주사 놓기도 힘들었다’, ‘전쟁터 같던 병원복도엔 비명소리 난무’, ‘인후통 두통, 가슴이 찢겨지는 통증에 한때 희망 버렸다등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코로나19에 맞서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격리생활을 마친 유학생들의 어려움과 심리적 두려움,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택배기사들이 겪었던 어려움, 코로나19가 남긴 사회 분야별 현상과 대안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현장을 누빈 열정과 노력이 담겨 있다.

학생대표 강은서씨는 보이지 않는 적, 미지의 공포에 맞서 꿋꿋이 싸우는 모든 이들은 전장의 용사들과 같았다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잡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대학과 관련기관, 코로나 선별진료소 등에서 무료 배포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