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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에서 의료정원 확대에 대한 필요성과 계획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감염증 위기에 지역 내 공공의료의 중요성은 매우 높아졌고, 지역 내 중증, 필수 의료분야에 종사할 인재를 정부는 10년 앞을 내다보며 양성할 필요가 높아졌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 추진방안을 논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06년부터 의대 정원이 동결돼, 지역별·분야별 의사 수 불균형과 백신 연구 등을 이끌어갈 의과학자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에 정부는 향후 10년간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총 4000명의 의료 인력을 추가 양성해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늘어난 입학 정원 중 일부는 지역 내 중증·필수 의료분야에 종사하도록 ‘지역의사선발전형’을 도입해 운영하고, 역학조사관, 중증외상 등 특수 전문분야와 새로운 감염 등 미래 위험에 대비한 제약·바이오 등 의과학 분야 전문 인력도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학에 정원을 배정할 때에는 이러한 정책 취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교육부와 복지부가 협의해 조치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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