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관 IOM이민정책연구원장(왼쪽)과 이보형 사무총장이 23일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장(왼쪽)과 이보형 사무총장이 23일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문대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주 활성화를 위해 이민정책연구원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직업교육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23일 이민정책연구원(원장 강동관)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문대교협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과 강동관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 전문대의 유학생 유치를 늘려 입학자원을 확보하고, 국내 노동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을 우수‧숙련인재로 양성해, 인력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 산업 별로 인력이 부족한 직군에 외국인 유학생을 일하게 하겠다는 구상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모델을 개발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직업교육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동관 원장은 “전문대 졸업생은 지역 내 취업률이 높고, 전문대와 지역 중소기업의 협력도 잘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위한 모범사례를 연구하고, 전문대와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하겠다. 이 노력이 지역 전문대의 맞춤형 유학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형 사무총장은 “이 협약을 통해 전문대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 맞춤형 우수숙련기능인재를 양성하고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개발, 확산하는 데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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