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전면 비대면’

음악학과의 1학기 대면수업 '위클리 리사이틀(Weekly Recital)' 모습.
음악학과의 1학기 대면수업 '위클리 리사이틀(Weekly Recital)'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2학기 수업을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Blended) 방식으로 운영한다. 중간,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한다.

삼육대는 최근 교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2학기 수업 운영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수업은 수강인원에 따라 △20명 내외(24명 이하) △25~50명 △51명 이상 등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먼저 20명 내외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25~50명 수업은 주차별로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번갈아 운영하며, 최소 6주 이상은 대면수업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했다.

51명 이상은 100%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다만 격주 단위로 분반해 한 조는 강의실에서, 한 조는 온라인으로 접속해 동시에 수업하는 미러링 수업 방식은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모든 대면수업은 수강인원 대비 2배 이상의 좌석이 확보된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다만 현재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 방식으로 학사를 운영하지만, 정부 지침이 2단계로 상향될 경우 25명 이하 소규모 강의와 실험·실습·실기 강의만 대면수업을 허용하는 제한적 대면수업으로 강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격상될 경우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복자 교무처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학생의 학습권과 안전, 학사 운영의 안정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학사 운영안을 수립했다”며 “2학기에도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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