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청원경찰에 합격한 노성태 경찰학과 학우
대통령기록관 청원경찰에 합격한 노성태 경찰학과 학우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경찰학과 노성태씨가 올 6월 대통령기록관 청원경찰직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학기 경찰학과 3학년으로 편입한 노성태씨는 "청원경찰, 방호직 공무원 채용공고 중 우대학과에 경찰학과가 있어서 학과가 개설된 학교를 찾다 보니 서울디지털대가 눈에 띄었다"며 "실무경험은 있었지만 직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쌓고 싶어 지원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노 씨는 재학 중엔 경호학이나 경비업법 관련 과목을 깊이 공부했다. 또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학습을 진행했는데, 강의중 '실제 사건이 벌어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떠올리게 되고 이런 습관이 면접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시험 합격의 비결에 대해 그는 '직접 듣고, 직접 보기'를 강조했다. 자격증 취득과 같은 스펙은 혼자서도 충분히 이룰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쉽게 얻기 어려운 현직자나 기관에 대한 정보를 빼곡히 획득하라는 것.

현직 경찰과 예비 경찰, 민간 경비회사, 교정기관 등에 근무하는 경찰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그러한 정보의 보고가 됐다는 게 노성태씨의 말이다.

그는 "서울디지털대는 제게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해줬다. 혼자서 취업전선을 넘기는 힘든데 같은 공부를 하는 동기, 선배, 후배들의 손을 잡으면 한결 쉬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청원경찰직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많은 이들이 우대자격증 취득에 열중하는데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의 비중이 매우 크다"면서 자신은 지인들에게 의견을 듣고 수정하는 과정을 숱하게 거쳤다고 밝혔다. 또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지원하는 기관의 사전 답사가 필수라며 "직접 근무환경을 보고 조언까지 듣는다면 답변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경찰학과·법무행정학과·소방방재학과 등 24개 학과에서 내달 13일까지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입학 홈페이지(http://go.sdu.ac.kr)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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