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비운의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는 20학번 새내기들의 대학나들이가 한 학기를 마치고서야 이뤄졌다. 한국외대 노어과가 20일부터 25일까지 5일에 걸쳐 신입생 대학 방문행사를 개최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강의가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친구도, 교수도 화상으로만 만났을 뿐 캠퍼스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새내기가 대부분.

새내기들은 선배들의 안내로 도서관, 학생회관, 강의실, 식당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며 이용방법을 안내받고 학과장과 간담회도 가졌다.

신입생들의 대학초청 방문행사를 학생회와 논의해 실행한 노어과 제성훈 학과장(학생처장)은 "남학생들은 캠퍼스 생활도 못해보고 군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마음아팠고 집에서 외롭고 힘들게 공부한 새내기들에게 동기와 선배, 학교와 만남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준하 노어과 학생회장(2학년)이 마지막 방문행사일인 25일 신입생들과 도서관을 안내하고 있다.(맨 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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