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만 1857명 대상, 1학기 등록금 납부액의 10% 2학기 등록금 감면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올해 1학기 등록금의 10%를 코로나19 극복장학금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지난 24일 총학생회 측과 제5차 정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수업 등 학생들의 수업권·학습권 보상 차원에서 지난 1학기에 학생들이 납부한 등록금의 1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부산대 1학기 재학생 중 1만 1857명으로, 등록금 전액면제자와 휴학생 및 자퇴·제적생은 제외된다. 학생들은 등록금 자부담액의 10%, 최대 20만원까지 학과‧계열 구분 없이 장학금으로 받게 된다. 장학금 총액은 20억원 규모다.

부산대는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 이 사항을 명시해 등록금에서 우선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8월 졸업예정자와 2학기 휴학생은 9월 초순에 휴학 신청이 마감되는 대로 개인 계좌로 지급할 방침이다.

차정인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부모님과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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