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 부설 공유 주차 시스템 앱 설계 등의 역할 수행

지난 24일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미추홀구 관계자와 마을플랫폼-낮 시간 부설 공유 주차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연구원들이 인하대 본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미추홀구 관계자와 마을플랫폼-낮 시간 부설 공유 주차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연구원들이 인하대 본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블록체인센터가 인천시 미추홀구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리빙랩 사업 ‘마을플랫폼’을 추진하기 위해 대학 최초로 마을연구원을 위촉했다.

지난 24일 인하대 본관 1회의실에서는 마을플랫폼의 핵심인 낮 시간 부설 공유 주차 시스템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연구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범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미추홀구 관계자와 각 사업의 마을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마을플랫폼은 지역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인천 스마트도시 리빙랩 사업으로, △주민과 주민, 주민과 전문가, 해결책과 수요자를 쌍방향으로 잇는 ‘소통형 마을플랫폼’ △미추홀구 정책을 데이터로 분석해 지역 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통합형 마을플랫폼’ △지속적인 리빙 랩 사업과 주민참여 결과를 새로운 해결 방안으로 이끌어내는 ‘확장 가능한 마을 플랫폼’ 세 단계로 나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낮 시간 부설주차장 공유 시스템 구축 사업은 낮 동안 비어있는 빌라, 아파트, 교회 등에 딸린 주차장을 주민과 그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기술로 동네 곳곳에 있는 빈 주차장 공간을 찾아내 별도의 앱에서 사용 예약, 실시간 주차공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마을연구원은 마을 문제 해결에 적정한 기술을 찾고 실현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김정은 부센터장은 “마을 문제를 마을 자원으로 마을 구성원이 함께 해결하는 마을 순환경제 구성의 마중물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기술도 결국은 사람이 먼저이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마을 신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