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연구업적과 학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인정 받아

서울대 김대현 교수
서울대 김대현 교수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김대현 교수가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이사장 민병미)가 수여하는 여천생태학상의 13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천생태학상은 기초생태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차세대 생태학자를 육성하기 위하여, 故여천 김준호 박사(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에 기증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5년에 제정됐다. 수상자는 생태학 관련 학회와 동료학자가 추천하거나 응모자를 대상으로 시상위원회에서 심의, 선정한다.

김대현 교수는 2018년 10월 ‘염습지 갯골 주변 식생 분포와 다양성의 시공간 모델링’ 논문을 학술지 ‘Ecological Indicators’에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 논문에서 공간적 자기상관의 영향을 명확히 고려해야 식생과 환경조건 사이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

최근에는 하천 식생과 토양, 지형, 수문 조건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하천생물지형학을 우리나라 생태학계와 자연지리학계에 소개하고 협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상식은 여천생태연구회와 한국생태학회(회장 이은주)의 공동 주관으로 다음달 1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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