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진대회 통해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 거둬

울산과학대가 ‘2020년 창업창직 아이디어 경진대회 1차 시상식’을 개최했다.
울산과학대가 ‘2020년 창업창직 아이디어 경진대회 1차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30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교무회의실에서 ‘2020년 창업창직 아이디어 경진대회 1차 시상식’을 개최했다.

울산과학대 창업창직교육센터는 재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공유, 활용해 아이디어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고, 아이디어 현실화를 통한 창업창직 아이템을 발굴하고 특허출원을 위해 매년 창업창직 아이디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0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열린 이번 1차 경진대회에는 창업창직 교과목 정규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61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변리사와 액셀러레이터로 구성된 외부 전문 인력이 1차 심사를 진행해 301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평가대상으로 올렸다.

최종평가에서는 △창의 및 독창성 △상품화 가능성 △창업창직 가능성 △시장파급효과 △특허권 가능성을 평가해 7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고, 현재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자동급수화분’을 출품한 세무회계학과 1학년 이영훈 씨가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상금 3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금상을 수항한 이영훈 씨는 물통에 물을 주기적으로 채워줘야 하는 기존의 자동급수 화분과는 달리 업그레이드된 자동급수화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화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식물과 흙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화분에 열견된 관을 통해 물이 자동으로 공급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화분에 심은 식물에 따라 적정한 양의 물이 주기적으로 공급되며,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더라도 어플리케이션으로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더불어 해당 아이디어를 농장에 적용하면 날씨, 기온, 습도 등에 따라 흙의 상태에 맞춰 물을 공급할 수 있어 농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최고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은상은 유아교육과의 최수정·이나경 학생이 차지하며 각각 상금 15만원을 받았다. 동상은 김창규(안전및산업경영공학과), 이슬비(건축학부), 정도환(안전및산업경영공학과), 이현용(전기전자공학부)학생이 수상하면서 각각 상금 5만원을 받았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이 대회를 통해 매년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6년에는 출원 5건과 등록 3건, 2017년에는 출원 8건과 등록 3건, 2018년에는 출원 13건과 등록 3건, 2019년에는 출원 13건과 등록 4건의 실적을 쌓았다. 올해는 이번 경진대회 수상작에 대한 특허출원 7건을 포함해 총 14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