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우수장학금 등 종전 교내 장학금은 유지하면서 실납입 수업료의 10% 지급
학생 1인당, 계열별 최대 34~50만원선

최근 순천향대가 융복합 실전창업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내 스타트업 프라자에서 학생들이 자신감으로 가득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최근 순천향대가 융복합 실전창업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내 스타트업 프라자에서 학생들이 자신감으로 가득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31일 오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학기 등록금 기준으로 실납입 수업료의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혜 대상은 약 8000명의 재학생이 해당되며 개인별 10%로써 전체 장학금액은 약 25억 2000여만 원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는 지난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을 기준으로 계열별로는 최대 약 34~50만원선의 금액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올 8월 졸업예정자에겐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자에겐 실납입 수업료에서 해당금액을 감면해 주는 방식이다. 또 2학기에 휴학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복학시 이를 적용해 감면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특별장학금의 재원 마련을 이유로 일부 대학들이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순천향대는 정상적인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에서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대학측 관계자는 전했다.

순천향대 측은 ‘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 방안을 놓고 6월부터 5차에 걸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총학생회 대표 학생들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문대규 기획처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일련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대학의 재정적 부담이 적지 않지만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앞으로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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