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용 동문(인텔리콘 연구소 공동대표)
양석용 동문(인텔리콘 연구소 공동대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양석용(호텔관광경영학과·00) 동문이 공동대표로 있는 ㈜인텔리콘 연구소가 AI 법률 서비스 성공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리콘 연구소는 2010년 설립돼 리걸테크(Legal-Tech)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법률 AI기업이다. 리걸테크는 법조계의 전통적인 업무 수행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 분야다.

인텔리콘 연구소는 지능형 법률 판례 검색기 ‘유렉스’, 비대면 법률 자문 시스템 ‘법률메카’, 인공지능 계약서 분석기 ‘알파로’를 개발했다. 세 가지 법률인공지능 서비스 모두 2019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SIIF)’에서 각각 은상, 금상, 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렉스’는 2015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추론형 검색 기반 법률·판례 네트워크 ‘아이리스’(i-LIS: intellignet Legal Information System) 엔진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유렉스’는 약 400만 건의 법령정보를 끊임없이 학습해 변호사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받았다.

‘법률메카’는 법률 관련 Q&A와 전문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텔리콘 연구소는 2018년에 법률메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코로나19로 발생한 다양한 이슈도 무료로 자문해주고 있다.

‘알파로’는 사용자가 계약서 파일을 웹상에 올리면 자동으로 의미를 분석해 결과를 제시하는 서비스다. 인텔리콘 연구소는 2019년에 ‘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공개하여 계약서 자문대결에서 변호사팀을 두 배 이상의 점수로 꺾은 바 있다.

이밖에도 인텔리콘 연구소는 IT조선과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가 진행한 ‘2019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6년,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IT업계와 법조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인텔리콘 연구소는 법무법인 원, 경상남도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양석용 대표는 “현재 리걸테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는 약 1000개의 기업이 있다. 리걸테크가 법조계 곳곳에 적용된다면 변호사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그뿐만 아니라 법률서비스 비용이 낮아져 법률수요자인 국민들은 변호사를 만나기가 더욱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석용 동문은 호텔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로 변호사가 돼 현재 인텔리콘 법률사무소의 수석변호사 및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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