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 ‘ZOONIOR’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수상

레드닷 주니어 어워드 2020에서 수상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1
레드닷 주니어 어워드 2020에서 수상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인 ‘쥬니어(ZOONIOR)’가 지난 달 17일 ‘레드닷 주니어 어워드 2020(Red Dot Junior Award 2020)’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 등을 평가해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45개국에서 6992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주니어는 ‘zoo’와 ‘Junior’의 합성어로 동물권리 보호의 측면으로 동물원 폐지를 주장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동물원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동물도 생명체로서의 권리를 보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그에 대한 인식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작품이다.

쥬니어는 동화책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그들의 흥미를 유도한다. 특히 ‘동물권리 보호’ 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이 친근감 느낄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친환경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단체에 전달돼 사용자들에게 간접적인 기부 경험을 제공한다.

수상자인 문지수, 이선일씨는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해 매우 감격스럽고, 특히 지도 교수님(김예은 겸임교수)께 감사드린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동물원 인식개선 프로젝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각디자인 학도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