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가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KF 글로벌 e-스쿨 워크숍: e-스쿨 2.0 추진방향 모색’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경희대, 경희사이버대, 고려대, 부산외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총 11개 대학의 e-스쿨 관계자와 평가위원이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e-스쿨 2.0’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개선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고, 모든 대학에서 전면 원격수업을 도입했다. KF는 이미 기술적 구현과 실제 운영이 까다로운 실시간형 온라인 강의를 출범하는 등 관련 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 

KF는 해외 각 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한국학 강좌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1년 ‘KF 글로벌 e-스쿨’ 사업을 런칭해 올해로 10년차다. 국내 대학들과 협력 하에 전 세계 31개국 13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1735개의 한국어/학 강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약 3만2000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한국을 배웠다. 다수의 수강생이 한국 관련 전공(석/박사) 또는 한국 유학, 취업으로 이어져, 지한·친한 인사 양성 효과도 있었다는 평이다.

2014년 우수 수강생 방한 초청사업인 ‘e-스쿨 펠로십’이 신설됐고, 동 펠로십을 통해 32개국 91개교에서 605명의 학생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후 2019년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아지자 ‘VOD형 한국어교육 e-스쿨’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근 KF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참여대학들이 그간의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온라인 한국학 강좌의 획기적인 발전 방향을 도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KF 글로벌 e-스쿨이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한국학 강의 플랫폼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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