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 폭력피해 신고센터 설치, 집중신고 기간 운영
교육부-교육청 특별합동조사를 통한 엄정한 후속조치 추진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가 학생선수의 폭력피해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6일부터 9월 11일까지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은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에 대한 보완조치로, 신고의 익명성을 보장해 보다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한다. 학생선수에 대한 폭력피해 사례를 추가적으로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고센터에는 폭력 피해를 직접적으로 경험한 학생선수와 운동을 그만둔 경력전환 학생뿐만 아니라 폭력 피해를 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학부모, 친인척, 학교관계자 등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홈페이지에 ‘학생선수 폭력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며, 신고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본인 인증(휴대폰 인증) 또는 익명 신고 기능을 통해 폭력 피해의 세부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우선 시도교육청이 피해 사안을 집중조사하고, 사안의 심각성 및 복잡성 등에 따라 교육부‧교육청 합동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폭력이 확인될 경우 해당 체육지도자에 대해서는 경찰 및 전문기관에 신고하고, 신분상 징계와 체육지도자 자격에 대한 징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조치결과는 신고자에게 안내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익명 신고센터 및 집중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폭력이 근절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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