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녹용 장학금 전달식 열려, 주한뉴질랜드 필립 터너 대사 참석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희대와 뉴질랜드 사슴협회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경희대와 뉴질랜드 사슴협회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희대학교는 7월 23일 한의과대학 학장실에서 뉴질랜드 사슴협회(Deer Industry New Zealand)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한국의 녹용 최대 수입 시장으로, ‘보약’을 대표하는 녹용은 한의학에서 귀한 약재로 다루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사슴협회는 한의과대학 박원영(15), 이재경(17)씨에게 뉴질랜드 녹용 장학금(New Zealand Deer Velvet Scholarship)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장학금 전달을 위해 주한뉴질랜드 필립 터너(Philip Turner) 대사가 한의과대학을 방문해 동반성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필립 터너 대사는 과거 모친이 침 치료로 건강을 되찾은 일화를 전하며 “침 치료의 효능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재동 학장은 “장학금 기부에 감사하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전통의학을 선도하는 경희대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이재경 학생은 “주한뉴질랜드 대사님을 직접 뵙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격려 받은 만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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