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37과 동일한 환경 조성…티웨이항공 승무원 교육훈련 진행

항공기 안전훈련센터에서 경일대 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항공기 안전훈련센터에서 경일대 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항공서비스학과(학과장 이종호)가 최근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객실승무원들의 안전훈련을 위한 안전훈련센터를 건립했다.

안전훈련센터는 B-737항공기와 동일한 환경(높이‧좌석배열‧기내화재 등)에서 비상상황 시 객실승무원들이 취하는 행동에 관한 모든 것을 실습할 수 있는 훈련시설이다. 이를 위해 비상탈출 미끄럼대, 항공기 도어 실습훈련시설, 기내 화재진압 실습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안전훈련센터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경일대에서 안전자격을 경신하거나 취득하게 된다.

지난 8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교생 20여 명이 경일대의 항공실습실(Mock-UP)과 안전훈련센터(SAFETY TRAINING CENTER)를 방문해 전공체험 행사를 가졌다. 고교생들은 항공서비스학과 소개, 식음료제공 서비스 체험, 비상상황 대비 안전훈련, 화재진압훈련, 신입생 수시모집 대비 모의면접 등의 일정을 통해 항공승무원과 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주 안강여고 3학년 이성경양은 “실제 여객기과 같은 환경에서 탈출훈련 실습도 하고 모의면접 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모든 체험들이 좋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호 학과장은 “실제 항공기와 똑같은 환경에서 승무원들의 기내서비스를 체험하는 항공실습실에 이어 안전훈련센터까지 구축됨에 따라 학생들의 항공사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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