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원, 광산구 무양서원에서 전통예절과 다도 등 프로그램 열어

호남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1일 광주 광산구 무양서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호남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1일 광주 광산구 무양서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한국어교육원(원장 윤영)이 지난 11일 광주 광산구 무양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4명이 참여한 이번 체험에서는 인사를 나누거나 방석에 앉는 법, 차를 끓여 대접하는 마음가짐과 마시는 방법, 시에 담긴 의미를 새기며 낭송하는 방법 등을 익히며 한국 전통문화를 익혔다.

특히 유학생들은 양반다리 자세로 방석에 앉거나, 눈을 바라보며 안부를 묻는 인사법에 있어서 같으면서도 다른 서로 간의 문화 차이를 느끼며 타문화를 이해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유학생 뤄샹멍은 “한국문화를 처음 접해봐서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며, “어른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경심이 한국문화에 많이 배어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 원장은 “코로나19로 체험활동이 제한되면서 외국인 연수생들이 조금 답답해했는데, 방역단계가 완화되면서 소규모로나마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갖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한국문화 체험 교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