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20억원 수주...5C 서비스, 스마트 에코 시스템 개발

대구가톨릭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연계 리빙랩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위니텍이 6월 2일 도시재생연계 리빙랩사업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교관 ㈜위니텍 대표,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 서동만 대구가톨릭대 교수, 조극래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 김희대 대구테크노파크 센터장, 정상화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영남본부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김정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연계 리빙랩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위니텍과 함께 2023년까지 사업비 약 20억원을 받아 ‘O2O(Online to Offline) 기반 시민 케어 및 다문화 커뮤니티 서비스 구축을 위한 리빙랩’ 과제를 수행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활성화와 거주민 케어를 위한 5C(Colorful·Citizen·Care·Cultural·Community) 서비스와 스마트 에코 시스템 설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중구 경삼감영공원 일대에 ‘스마트 쉘터’와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다.

우리나라의 전통 쉼터인 ‘정자’에서 착안한 ‘스마트 쉘터’는 미세먼지, 폭염, 혹한, 범죄 등을 피하는 대피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관람하는 다문화 공간, 심리상담 공간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스마트 쉘터’와 연계해 설치하는 ‘스마트 가로등’은 기존 가로등에 CCTV, 프로젝션 라이트 등을 추가해 재난 및 위급 상황 안내, 관광 정보 제공, 범죄 및 사고 예방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올 3월부터 ‘DCU스마트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역 주민과 함께 현장을 답사하면서 해당 지역의 문제점을 찾고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최종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기획부터 실제 운영까지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점이 이번 사업 선정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는 산학협력단을 포함해 도시재생, 소프트웨어 분야 전공 교수들과 연구진들이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올 6월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위니텍은 대구가톨릭대와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구책임자 서동만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대학과 지역사회, 관련 기관과 기업체가 함께 도시재생을 위해 뜻을 모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 사업이 우리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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