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한국대학신문DB)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박백범 교육부차관이 13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20학년도 학생부 현장실무지원단 위촉식 및 연합정책연수회에 참석한다.

학생부 현장실무지원단은 17개 시도교육청의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 현직 교원 1200명으로 구성됐으며, 교원 연수, 유·무선 및 방문 상담 등을 실시해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관리와 관련한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부의 중요도와 이에 대한 교원·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장실무지원단의 상담 지원에 대한 학교 현장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학생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무지원단의 정책 이해도 및 역량의 강화, 일관성 있는 상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정책연수회를 추진하게 됐다.
 
13~14일의 일정 동안 실무지원단은 학생부 관련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관련 법령과 지침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일방향의 전달식 강의를 지양하고, 학교급별 실습형 연수를 진행해 실무지원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위촉식 및 연합정책연수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체 현장실무지원단의 약 10%(113명)에 해당하는 학교급별 대표만 참석한다.

한편, 본 행사의 주관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원격수업 기간 중 학생부 기재와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과 실무지원단의 건의 사항을 수합해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시대에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학생부 관련 지침을 마련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정책 중 하나가 학교생활기록부 관련 정책“이라며 “현장실무지원단의 노고를 격려함과 동시에 사후 점검과 지적보다는 정확한 지침 안내와 사전 연수를 통해 일선 학교 교사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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