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NIX Security Symposium 주관 ‘Hack@Sec Competition’

Hack@Sec Competition에 참가한 국민대 SICADA팀의 단계별 참여 모습. 왼쪽은 1단계, 오른쪽은 2단계.
Hack@Sec Competition에 참가한 국민대 SICADA팀의 단계별 참여 모습. 왼쪽은 1단계, 오른쪽은 2단계.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정보보안암호수학과 한동국 교수 연구팀(팀명: SICADA)이 USENIX Security Symposium에서 주관하는 ‘Hack@Sec Competition’에서 3위에 입상했다.

1988년부터 개최된 USENIX Security Symposium은 컴퓨터 보안 분야의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 중 하나이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Hack@Sec Competition에는 미국, 인도, 이스라엘, 프랑스, 네덜란드, 이란, 브라질, 한국 총 8개국에서 29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에게는 결함이 있는 SoC(System on Chip)가 제공됐으며, 제공된 SoC에서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찾고 이를 악용할 경우 발생 가능한 보안사고 및 대응책을 보고하는 것이 문제였다.

경진대회는 총 두 단계로 진행됐는데, 1단계는 올해 3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4개월 간, 2단계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됐다. 국민대 팀은 1단계에서는 2위, 2단계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국민대 팀은 부채널 공격으로 인한 AES 암호키 해독과 관련해 다른 팀과 차별화된 답안을 인정받아, 가장 흥미로운 결함(most interesting bug)을 제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채널 공격’이란, 수학 이론 기반 암호학적 분석이나 무차별 공격과 달리 암호가 전자기기에서 동작하는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 방출하는 전자파와 같은 부가적인 정보를 이용해 암호를 해독하는 물리적인 암호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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