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역사박물관 주최, 오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배재학당역사박물관(관장 최종희)가 ‘배재학당 자연문화재, 정동에서 다시 만나다’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서울특별시 2020 서울정동 역사재생 시민공모사업의 지원으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 기념물 제16호)이 주최·주관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인문학 강연 ‘정동, 깊이보기’에 이어 자연문화재의 가치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오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식물·동물·곤충·지질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사로는 윤태훈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전 배재고 교장), 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전영우(국민대 명예교수), 이유미(국립세종수목원장) 등 석학 12명이 나선다.

첫 강연자로 나서는 윤태훈 이사는 배재고(현 서울시 강동구 소재) 자연사박물관의 역사 및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배재학당 자연문화재는 배재학당 학생들이 수집하고 채집한 것으로 현재 배재고 자연사박물관에서 소장(천연기념물 23종 48개체)하고 있다.

최종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자연문화재 강연은 지난해 인문학 강연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강연으로 미래 자연문화재의 유산적 가치를 모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고등교육기관 ‘배재학당’을 세운 서울 중구 정동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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