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설 한국대학평가원(대학평가원)이 교육부로부터 3주기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재지정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16일부터 2025년 11월 15일까지 5년간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운영할 수 있다. 대학평가원은 3주기 시행 전까지 인정기관 재지정 신청 시 제출한 3주기 인증기준(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11월에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6년 시작된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은 현재 총 187개 대상 대학 중 174개 대학(93%)이 신청해 164개 대학(87.7%)이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인증 135개교 △조건부인증 25개교 △인증유예 3개교 △불인증 1개교 등의 판정을 받았다.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6개 필수평가준거와 5개 평가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내용은 5개 평가영역에서 30개의 평가 준거로 구성됐으며, 5개 평가영역에서 모든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원 및 직원 △학생지원 및 시설△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을 만족해야 한다.  

평가내용 수준별 구성 체계는 평가영역 및 평가준거의 2단계로 구성하고 평가준거에 대한 평가 결과를 종합해 평가영역을 최종 판정한다. 판정척도는 △충족(P·Pass) △조건부충족(CP·Conditional Pass) △미충족(F·Fail) 등 3개다.

대학평가원은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준거는 2주기 평가체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2주기 평가 판정 체계를 보완하고자 평가 부문을 삭제했다”면서 “평가영역 및 평가준거 수는 유지했으나 필수평가준거가 일반평가준거로 전환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평가준거 수는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주기에서는 기존의 기준값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과 함께 대학별 특성을 다양하게 반영, 평가받을 수 있도록 평가준거를 대체하는 것도 허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증 결과는 고등교육 질보장 체제 구축 및 재정 지원을 위한 객관적 정보로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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