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주체 간 지역-대학 상생을 위한 대학교육혁신 방안 논의
지역혁신 추진 관련 현장의견, 규제혁신 필요사항 등 공유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가 20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2020 충청북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18일 경남에 이어 진행하는 것으로,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소, 교육청 등 지역혁신기관의 대표들과 더불어 대학생들도 함께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충북 지역혁신 플랫폼의 사업추진 방향과 단계별 이행안을 공유하고 지역혁신주체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대학교육혁신을 통해 충북을 바이오헬스의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충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제약바이오, 정밀의료·의료기기, 화장품 천연물’을 지역의 핵심분야로 설정했다. 먼저 2021년부터 도내 15개 대학이 함께 참여해 바이오헬스 분야 공유대학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석·박사급 인력을 중점 육성하는 ‘오송 바이오텍(Osong-BioTech)’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은 대학의 역량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해 연 136건의 산학연 연계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통합(One-Stop)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바이오산업 분야의 정보를 관리·제공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김수갑 충북대 총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플랫폼 참여 기업, 지역대학원생 등 참여자들이 대학과 지역의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규제개선사항 등을 자유로이 논의한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도 충북도가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충북 지역혁신 플랫폼 참여기관 간 협업 환경을 조성해나가길 바란다”라며 “도내 기업, 연구소 등 지역혁신기관도 지역대학이 배출한 핵심인재가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플랫폼에 참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된 지역혁신 플랫폼 대상 부총리 주재 간담회는 경남, 충북에 이어 광주·전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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