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으로 산학관연이 힘을 모으는 리빙랩 방식 도입

20일 전주대가 전주시와 ‘생활환경 문제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전주대가 전주시와 ‘생활환경 문제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가 전주시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온고을 리빙랩(Ongoeul Living Lab), 생활쓰레기 무단배출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주대는 20일, 대학본관 접견실에서 전주시와 ‘생활환경 문제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리빙랩(Living Lab) 방식 도입을 통해 지역 생활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쓰레기 문제 관련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리빙랩(Living Lab)’은 시민을 중심으로 산‧학‧관‧연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방식이다. 온고을 리빙랩도 지역 주민과 전주시 복지환경국(국장 민선식), ㈜에버미라클(박철 대표), 전주대 LINC+사업단(단장 주송), 전주대 농생명융합기술원(원장 최규홍) 및 참여 학과 교수, 학생이 한데 모여 도로변과 골목에 무단으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문제와 그로 인한 악취, 도시미관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사전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덕진구 5곳(전북대 인근, 석소어린이공원 등), 완산구 5곳(선너머공원, 상산고 뒷길, 서원초 등)을 문제 해결지로 예비 선정했다.

민선식 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실험을 통해서 해결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생활환경문제 해결을 통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송 단장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우리지역의 현실에 맞는 새로운 리빙랩 모델을 구축하고, 이 성과를 확산하여 지역에 산재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는 생활쓰레기 무단 배출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전주시의 환경문제와 사회문제 등 지역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모든 문제를 리빙랩 방식으로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